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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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주상욱, 폐지심경 고백 "멤버들과 술 한 잔 못 마셔 아쉽다"

기사입력 2013.03.31 18:19 / 기사수정 2013.03.31 22:0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주상욱이 '남격' 멤버들과 술 한 잔을 못 마셔 아쉽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은 '남격을 빛낸 101명의 인물들'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과거 출연했던 게스트들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들을 만나 지난 4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 멤버들에게 만나야 할 게스트들의 목록이 전해지는 가운데 주상욱은 김준호와 함께 템플 스테이 미션을 수행했던 백담사를 찾아가 백거스님을 만나야 했다.

백거스님은 템플 스테이 미션을 수행할 때처럼 주상욱과 김준호에게 세족식을 시작으로 칭찬샤워, 108배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은 서로 마주앉아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당신은 누구십니까'였다.

주상욱은 '당신은 누구십니까'에서 "한 시청자가 ‘남격’은 재미는 있는데 멤버들 간에 깊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쓴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뭔가 변화를 줘야겠구나 생각했는데 폐지가 결정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형님들 그렇게 바쁘십니까? 술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으십니까? 진짜 주상욱과 친하십니까?"라며 멤버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 뒤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1주일에 한 번은 전화를 해 달라. 그러면 저는 두 번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방송이 끝나고도 술 한 잔씩 마시면서 지금보다 더 큰 우정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멤버들과의 인연을 쭉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주상욱, 김준호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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