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프랑스 공연 뒤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나윤선은 25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Theatre du Cha telet) 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나윤선은 이날 지난 15일 발매한 새 앨범 'Lento'의 수록곡들을 불렀다. 나윤선이 단독 공연은 많지 않았기에 현지 재즈 팬들의 관심은 컸다. 특히 나윤선의 새 앨범은 발매 10일만에 벨기에와 독일의 아이튠즈 재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재즈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력 시사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나윤선의 압도적인 재즈 공연에 관객들이 15분간 기립박수를 쳤다"는 제목으로 이번 공연에 대해 보도했다. 렉스프레스는 나윤선의 공연에 대해 "충격적이고, 비르투오소적이며, 기가 막히게 잘한다. 그녀는 가히 현대 재즈 보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한국의 여가수는 15분 동안 전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나윤선 측 관계자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샤틀레 극장은 꿈의 무대로 통한다. 그런 곳에서 현지인들로 만석이 된 채로 공연을 가지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나윤선은 오는 4월 14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아리랑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나윤선 콘서트'를 갖고, 같은 달 16일에 아리랑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 등 국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나윤선은 프랑스 보베 국림음악원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2004년 제1회 한국대중음악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 을 수상한 재즈 가수다. 또한 2009년에는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는 전 국립합창단 단장 나영수이고, 어머니는 성악가 김미정이다. 그는 지난 2월 25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민바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나윤선 프랑스 공연 현황 ⓒ 허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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