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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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nside]끝나지 않은 감독들의 '시련의 계절'

기사입력 2007.11.28 00:32 / 기사수정 2007.11.28 00:32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감독들의 '시련의 계절'인가 보다.

첼시의 호세 무링요 감독,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 볼튼의 새미 리 감독, 그리고 위건의 크리스 허칭스 감독으로까지 이어지던 '경질' 행렬이 결국 더비 카운티의 빌리 데이비스 감독에까지 이어진 것.

프리미어리그 '꼴찌' 더비 카운티의 아담 피어스 구단주는 "지난 26일 아침 빌리 데이비스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끝에 지금 서로 결별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빌리 데이비스 감독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외부적으로는 "빌리 데이비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어느 팀을 가더라도 구단이 탐낼만한 인물"이라면서 모양새를 살렸지만 사실상 1승 3무 10패라는 이번 시즌의 성적에 대한 철퇴를 내린 셈.

이로써 지난 06년 여름부터 더비 카운티를 맡아 단 한 시즌 만에 팀을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빌리 데이비스 감독은, 결국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약 17개월 동안의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을 감독 생활을 접게 되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에는 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 풀럼의 로위 산체스 감독, 그리고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이 조만간 '시련의 계절'을 맞이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제는 비단 선수뿐만이 아니라 감독에게도 '이적'과 '방출'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프리미어리그, 몸싸움만 무서운 곳인 줄 알았는데 꼭 그것도 아닌듯 싶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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