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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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LG 유원상, 구위 'OK' 실전 감각은 '아직'

기사입력 2013.03.23 15:06 / 기사수정 2013.03.23 15: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필승 불펜 유원상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구위는 괜찮았지만 실전 감각은 아직 살아나지 않은 모습이다.

유원상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구원 등판,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돌아온 그는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를 느낀 탓에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0일에야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유원상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선발 래다메스 리즈에 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는 그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첫 상대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그는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는 리즈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곧이어 정수빈을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7회초부터 좌완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17개 중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직구(13개) 위주의 투구를 했고 슬라이더(4개)를 간간히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유원상은 지난해 58경기에 나서 74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조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원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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