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인권운동가이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역임했던 고은태 중부대 교수(50)가 트위터에서 만난 여성을 성희롱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고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GoEuntae)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여성은 2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고 교수와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채팅 내용을 언급하며 "고 교수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대화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참고 참았고 더 이상 참지 못 해 올린 글이다. 인권을 논하는 자가 여성을, 유부남이 20대의 여성을 성희롱 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고 교수가 주인과 노예 역할을 맡는 변태 성행위를 뜻하는 'DS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거나 특정 부위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에 몸담고 있는 고 교수는 2009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앰네스티 국제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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