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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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주원, 독고영재에 화해의 손길 내밀며 '오열'

기사입력 2013.03.21 08:42 / 기사수정 2013.03.21 08:42



▲ 7급공무원 주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주원이 독고영재에 대한 애증과 화해의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원은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는 길로(주원 분)가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초반 국정원 요원 한길로는 서원과 함께 산업스파이 우진(임윤호)과 총격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미 원석은 우진의 총에 여러 곳을 맞은 상태였다.

원석을 지혈하며 병원 응급실로 향한 길로는 "내 잘못이야. 아버지 서류 조금만 일찍 줬어도, 내가 잘못했어. 팀장님이 나 때문에…"라며 자책한다. 영순(장영남)은 길로와 서원(최강희)에게 "동료를 책임진다는 것 그 가족까지 책임진다는 뜻이야"라고 말해 길로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결국 원석은 수술을 받지만 위태로운 상태였고 팀은 해체됐다. 이후 길로는 서원과 국정원 콜센터로 발령받았다. 아버지를 향한 애증 때문에 집을 나온 길로는 서원의 오피스텔에 기거한다. 특히 서원에게 "우진이 오래 전부터 널 노렸어. 내가 날뛰면 널 죽인다고, 나 때문에 니가 죽을 수도 있는데 내가 여기 말고 어디 있어야 돼. 난 절대 네 옆에서 안 떨어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길로의 아버지 주만은 아들이 국정원 요원이고 자신의 범죄자라며 한국을 떠날 결심을 한다. 길로가 아버지를 미워하는 듯 하지만 진심은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서원은 길로를 공항으로 데려다 준다.

길로는 떠나려는 아버지 주만에게 "끝까지 사랑 한 번 안 줘놓고, 따뜻하게 한 번 안아준 적도 없으면서 왜 마지막엔 사랑하는 척 약한 척 그러시는데요? 그게 얼마나 가식적인 줄 알아요?"라고 독설했다.

이에 주만은 "어떤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 안 해!"라며 입고 있던 자켓, 셔츠 등을 벗더니 온 몸에 화상 때문에 생긴 붉은 흉터들로 가득찬 상체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래서 못 안았다. 니가 아빠 창피하다고, 아빠 괴물이라고 도망가서 목욕탕 한 번 같이 못 갔어"라고 외쳤다. 길로는 "제대로 조사 받고 같이 살아요. 저도 도망 안 갈게요. 아버지도 가지 마요"라고 화해의 말을 건네면서 소리없는 눈물을 쏟았다.

'7급 공무원'은 길로가 산업스파이 존 제이 가족과 국정원 선배들의 태국 사건에 얽힌 실체에 점차 접근해가는 첩보 액션 스토리에 포커스가 모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7급공무원 주원 ⓒ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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