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 군대시트콤 '푸른거탑'의 간판 캐릭터인 '말년병장' 최종훈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되는 '푸른거탑' 9화에서는 후임병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말년 최병장이 자신의 입대 전 사진을 공개한다. 긴 생머리에 말쑥한 연미복 차림, 거기에 눈까지 감고 플루트 연주에 몰입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꺼내놓자 내무실은 충격에 빠지고 만다.
정화조 청소 같이 격한 작업도 마다 않던 최병장이 엘리트 음대생이라는 예상 밖의 전개는 단순한 장발 분장사진 한 장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
최근 '푸른거탑'은 등장인물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하나 둘씩 밝히면서 각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20일 방송에서는 부대까지 찾아와 말년 최병장에게 짝사랑을 고백한 미모의 대학교 후배(나인뮤지스 세라 분)가 다시 등장하는 등 지난 6화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이 방송된다. 유학을 떠나는 후배를 붙잡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든 포상휴가증을 받으려는 최병장의 무리수 릴레이가 선보일 예정이다.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반전이력을 가진 동료들의 일화를 소재로 했다"고 설명하고 "'푸른거탑' 속 캐릭터가 꾸준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시트콤적인 재미도 더욱 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훈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지는 '푸른거탑'은 2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최종훈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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