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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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우승 못하면 내가 못하는 것"

기사입력 2013.03.20 12:33 / 기사수정 2013.03.20 12:33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우승을 정조준했다.

유재학 감독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한국농구연맹)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이전에는 우승전력이 아니었지만 우승했다. 올해는 개개인을 따져봤을 때 우승을 못하면 내가 못하는 거라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우승을 공언했다.

머리속에 일만가지 방법이 들어있다고 해서 '만수'라는 별명을 가진 유 감독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유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준비가 부족했다. 바뀐 룰과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시즌을 진행하면서 나도 많이 배웠고, 새로 온 선수들을 좀더 알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시즌 종반에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가 준비한데로 경기를 펼쳐 챔피언결정전에 반드시 올라가겠다는 유 감독은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다시 한 번 타겟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유재학 감독은 1위팀과 2위팀이 4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현재의 제도를 꼬집었다. 유 감독은 작심한 듯 "바뀌어야 한다. 1위 팀은 챔피언전에 직행해 좀 쉬어야 한다. 플레이오프도 5강만 했으면 좋겠다. 10팀 중 6강이 나가는 건 너무 넓다. 이제는 KBL이 제도를 손질해야 할 때가 됐다"며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감독은 챔프전에서 만날 것이 유력한 SK 문경은 감독에게 "문 감독이 울산에서 승률이 높다는 양복을 입고 나와도 졌다. 나는 징크스 없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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