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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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 떠난다' 오언, 올 시즌 후 현역 은퇴

기사입력 2013.03.20 09: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4·스토크시티)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토크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고 있는 오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고 밝혔다.

오언은 "스스로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되니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끝내겠다. 선수로 뛰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17년 프로 인생을 되돌아봤다.

지난 1996년 17살의 나이로 리버풀에서 프로로 데뷔한 오언은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누렸다.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등 빅클럽에서 뛴 오언은 2001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오언은 "지금이 선수생활을 마감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을 이끌어준 여러 지도자와 동료, 팬, 가족에게 감사한다"는 끝인사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오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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