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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수 "3년만의 사극 도전, 누나 하지원이 조언"

기사입력 2013.03.19 17:57 / 기사수정 2013.03.19 18:0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전태수가 사극 복귀에는 누나 하지원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전태수는 19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굉장히 설레고 두려움도 있었다. 사극인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복귀작으로 사극을 하는 것은 고민도 많았고 힘들었는데, 주위에서 응원과 격려 등으로 도와주셔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태수는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한 이후 3년 만에 팩션 사극 '꽃들의 전쟁'에 출연한다.

이어 전태수는 자신이 맡은 남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누나(하지원)와 상의하면서 남혁이라는 역할을 만화 속에 있는 캐릭터를 생각하자고 했다. 남혁의 애절함, 눈빛 등의 행동이 마치 만화의 캐릭터의 뭔가 아련한 것들과 비슷해서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중 전태수는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첫사랑 남혁 역을 맡았다. 남혁은 사대부집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역적으로 몰려 신분을 숨기고 산다.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유일한 갖고인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특유의 바른 성격과 기품을 잃지 않는 인물로, 정인인 소용 조씨를 하루아침에 떠나보내면서 잊지 못하며 연인의 흔적을 찾게 된다.

50부작 대하드라마 '꽃들의 전쟁'은 '왕과 비', '인수대비'의 정하연 작가가 집필한 정통 사극으로 병자호란 이후 인조 시대의 궁정에서 펼쳐지는 여인들의 갈등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다.

김현주가 인조 말년 궁중의 야심가인 후궁 소용 조씨 역을, 송선미가 소현세자빈 강씨 역으로 출연하며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전태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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