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미국이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2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미국은 15일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푸에르토리코에게도 패하면서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하게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부터 미국을 몰아붙였다. 앙헬 파간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마이크 아빌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에도 푸에르토리코는 6회 밀어내기 볼넷, 앤디 곤살레스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미국은 7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라이언 브라운, 벤조브리스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승리로 사상 첫 결승 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WBC 4강 진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일본으로 결정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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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