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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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컸던 김태균, 마음고생 털어낸 2013년 첫 홈런

기사입력 2013.03.14 16:42 / 기사수정 2013.03.14 17: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뉴 캡틴' 김태균의 홈런에 담긴 의미는 컸다.

김태균은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승 홈런은 물론 공-수-주에 걸친 맹활약으로 김응룡 감독에게 공식경기 첫 승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이날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상대 투수 조상우의 148km 직구를 완벽하게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013년 첫 홈런포가 팀의 공식경기 첫 승을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경기 후 "올해 WBC 대표팀 통틀어 첫 홈런이다"며 "올해는 장타와 홈런에 더욱 신경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태균의 타격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 9일과 10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6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장타 없이 삼진 2개와 땅볼 2개, 1루수 직선타 1개가 전부였다. 그는 "몸도 그리 좋지 않았다. 개막전까지 100%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홈런이 나오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밀어쳐서 나온 홈런이라는 점이 반갑다. 김태균은 "홈런 많이 칠 때는 우중간, 우측으로 홈런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밀어친 홈런이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밀어친 홈런이 나왔다는 점은 반갑다. 이 홈런으로 올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홈런 한번 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김응룡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경기 승리라는 점이 의미있다. 김태균은 "감독님 부임하신 이후 첫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기쁘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태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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