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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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안판석 PD가 밝힌 '더 바이러스'와의 차별성

기사입력 2013.03.13 18:21 / 기사수정 2013.03.13 20:5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세계의 끝'을 연출한 안판석 PD가 같은 소재의 드라마 '더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했다.

안판석 PD는 13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세계의 끝' 제작발표회에서 "OCN에서 '더 바이러스'라는 작품이 하고 있는데, 내용을 전해들은 주위 사람들이 '내용이 비슷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PD는 "대도시에 바이러스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어느 작가라도 이렇게 그려낼 것이다.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본 영화 '아웃 브레이크', '컨페이젼' 역시 그런 범주에 있다. 그런 부분은 다 유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세계의 끝'은 인간 문제에서 찾으려고 박혜련 작가와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바이러스'와 '세계의 끝'은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더 바이러스'는 인간을 통해 감염돼 사망까지 단 3일 밖에 걸리지 않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추적하게 된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스릴러물이다.

특히 두 작품은 도심 속에서 일어나는 장면과 위기대책반-질병관리본부의 열정적인 원톱 남자 주연의 이야기가 다소 비슷하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안 PD는 "결국 '세계의 끝'에서 표현해야할 것은 '모든 인간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얀 거탑', '아내의 자격'을 연출한 안판석 PD가 배영익 작가의 장편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그린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드라마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장을 맡은 강주헌(윤제문 분)의 역추적 과정과 함께 인간 본연의 욕망을 그려내며 오는 1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안판석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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