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콘클라베 첫날, 실패를 의미하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12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제266회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시작됐다. 첫날 투표에서는 새 교황이 결정되지 않았다.
교황 선출에 참여하는 115명의 추기경은 비밀투표를 통해 새 교황을 결정한다. 여기서 ⅔ 이상이 지지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한다. 단 30번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열쇠를 잠근다'는 뜻이다. 교황 선출을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결정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교황 선출 여부는 굴뚝으로 알 수 있다. 투표용지를 태운 연기로 결과를 알리는 데, 이때 흰 연기가 나오면 결정이 됐다는 의미다. 반대로 검은 연기가 난다는 것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과 같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콘클라베 첫날 ⓒ YTN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