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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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측, '독도-백원' 비하 논란 해명

기사입력 2013.03.11 13:16 / 기사수정 2013.03.11 13:1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측이 '이순신 비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뛰어난 스펙도 없고, 백수로 지내면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순신(아이유 분)의 성장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때 아닌 '이순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방송된 1회에서 아이유는 입사를 위해 면접을 보러 갔으나 면접관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이름 때문에 "독도나 지켜라'라는 말을 듣게 됐다. 또 10일 방송된 2회에서 이순신 때문에 파티에서 봉변을 당한 연예기획사 대표 신준호(조정석 분)는 그녀에게 "이 백원짜리야"라고 비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 SNS 등을 통해 드라마가 '독도나 지켜라', '백원짜리야' 등으로 이순신 장군을 비하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최고다 이순신' 측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순신 장군이 아닌 극중 캐릭터인 이순신에 대해서 면접관이나 조정석이 비하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독도나 지켜라'라고 하는 것은 최근 스펙 없는 젊은 세대들이 면접장에서 수모를 당하는 것을 그려낸 것이다. 또 '백원짜리' 대사도 아이유에게 '네가 무슨 이순신 장군이냐? 네가 어떻게 이순신 장군처럼 훌륭한 인물의 이름을 쓰느냐?'는 뜻이지 이순신 장군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주인공의 이름을 이순신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이름을 이순신으로 지은 이유는 어려워도 꿋꿋하게 살아나가고 이순신 장군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있다. 실제로도 존경받는 분들의 이름을 지으며 그 분을 본받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비하 논란에 휩싸인 '최고다 이순신' 장면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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