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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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전문가들 "1일1식, 과하면 기아상태 될 수 있다" 경고

기사입력 2013.03.11 12:40 / 기사수정 2013.03.11 12:47

대중문화부 기자


'SBS 스페셜' 1일1식, 타이틀 자체에 집착하지 말아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일 1식을 주창하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10일 'SBS 스페셜 - 끼니 반란 Stay hungry. stay healthy' 1편에서는 1일 3식이라는 상식을 깬 1일 1식 식사법에 대해 방송됐다.

1일 1식은 16~24시간 정도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식사 방법을 말한다. 배가 고플 때, 장수 유전자라고 불리는 시르투인(Sirtuin)이 몸속에서 활성화 되고, IGF-1 호르몬이 감소하여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돼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1일 1식을 주창하는 이들의 이론이다.

그러나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1일 1식이라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당한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60만부가 판매된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저서 '1일 1식'도 원래 제목은 '공복이 인간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나구모 요시노리는 일본에서 1일 1식을 전파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나구노 박사는 "1일 1식은 하나의 제안이다. 1일 1식을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나자와 의과대 교수 고야 다이스케는 "1일 1식이 건강한 장수로 연결되는 적절한 에너지양을 섭취할 수 있는지 여부다.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절식 기간 동안 활성화됐던 시르투인과 같은 장수 유전자가 작동을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이철구 교수는 "통상적으로 자기가 평소 먹는 양의 40%까지는 위험 없이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기아상태가 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1일1식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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