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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의 연속…맨유-첼시, FA컵 8강서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3.11 03: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A컵 정복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와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서 2골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4강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양 팀은 재경기를 통해 다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두 팀 모두 경기내내 라이벌전의 묘미들을 선보였다. 전반은 맨유, 후반은 첼시가 빛났다. 맨유가 먼저 전반전동안 두 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가자 첼시가 후반에 대반격에 성공해 탈락의 위기를 모면했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5분이었다. 후방에서 마이클 캐릭이 연결한 긴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치차리토가 방향을 바꾸는 헤딩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골문을 비우고 달려 나온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판단 미스가 있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경기를 주도하며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전반 25분 웨인 루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루니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헤딩으로 제지하려던 첼시 수비진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후반에 들어서자 첼시는 반격에 나섰다. 우선 변화를 꾀했다. 존 오비 미켈과 에당 아자르를 투입해 공격에 불씨를 지폈다. 교체카드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아자르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동점의 희망을 얻은 첼시는 이후부터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첼시는 후반 만회골 이후부터 패스와 스피드가 살며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그러던 후반 22분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미레스가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지으며 2-2 원점을 만들었다.

[사진=맨유-첼시전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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