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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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무실점투' KIA, 한화에 13-3 대승

기사입력 2013.03.09 16: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9일 광주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3-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한화는 불붙은 KIA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서재응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는 3이닝 동안 홈런 포함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KIA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최희섭의 홈런을 포함해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신종길과 김주찬, 이범호, 안치홍, 최희섭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는 이학준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가장 돋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좌중간 3루타에 이은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신종길과 김주찬의 연속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1사 3루 기회에서는 안치홍과 이범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0을 만들었다. 곧이어 최희섭이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2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0.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잠잠하던 KIA 타선은 6회 다시 살아났다. 6회말 이성우와 신종길의 연속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안치홍과 이범호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 9-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추승우의 볼넷과 이여상의 중전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조정원의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한 점이 아쉬웠다. KIA는 이어지는 8회말 박기남의 적시타와 3연속 밀어내기로 4득점, 13-1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하주석과 정범모, 한상훈, 이학준의 안타 4개를 묶어 2득점, 3-13을 만들며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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