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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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전 역전패' 임달식 감독 "할 말이 없다"

기사입력 2013.03.08 19:36 / 기사수정 2013.03.08 20: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강산 기자] "할 말이 없네요."

패자는 말이 없었다. 0.4초를 남기고 역전패한 임달식 안산 신한은행 감독의 표정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패배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했다.

신한은행은 8일 안산 와동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67로 패했다. 한때 12점 차까지 앞서나갔던 신한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친 끝에 0.4초전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역전 골밑슛을 얻어맞고 아쉽게 패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할 말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할만큼 최선을 다했다.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애슐리 로빈슨, 조은주, 곽주영)도 최선을 다했다"고만 했다.

아울러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조련해서 잘 했는데 졌다"며 "결국 내 책임이다. 일단 분위기만 잘 잡아주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이어 "10점 차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당했을 때와 같은 마음이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다음날인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가진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3.3%다. 신한은행이 16.7%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역전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임달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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