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넥센은 4일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시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3월 4일까지 55일간 이어진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프로야구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와 총 7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3승 2무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통을 기본으로 선수 스스로가 생각하고 학습하는 야구를 팀에 녹아들게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염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선수들에게 느낀 점을 전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특히 투수쪽에서는 김병현, 강윤구, 장효훈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보근, 한현희, 문성현, 박성훈 등 중간투수들도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수 쪽에서는 박헌도와 신현철 등 백업멤버들이 좋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이 이번 캠프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라고 밝히며 귀국 후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를 마무리 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5일 오후 3시 20분 OZ17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일과 8일 목동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9일 NC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가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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