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불산 누출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불산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구미에서 또 불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34분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불산, 질산, 초산 등이 섞인 용액이 필터링 용기 덮개의 균열로 30~60ℓ가 새어나왔다.
경찰은 점검 결과 2일 오후 8시 반쯤 LG실트론 2공장에서 필터부품을 교체한 뒤 테스트 과정에서 불산과 질산, 초산 등이 섞인 혼산 60리터가 새어나와 공장 측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실트론 측은 혼산 누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뒤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흡착포 등으로 누출된 혼산을 대부분 회수했고, 당시 근무자 11명도 즉시 대피시켜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혼합액 누출사고 후 뒤늦게 제보가 들어온 점을 중시, 신고를 하지 않은 실트론 등을 상대로 은폐 의혹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구미 불산 누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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