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개콘' 떠난 이유 "너무 거만했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던 이유를 밝혔다.

심현섭은 27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2003년 당시 '개콘'을 나갔던 이유는 많이 거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현섭은 "당시 갑작스러운 인기에 너무 거만했고,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며 "당시 정치세력이 있었다는 여론이 있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현섭은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에서 '개그콘서트' 초창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바나의 아침에 투입된다. 당시 멤버였던 김미화와 더불어 김기리, 김지민이 함께 출연해 2013년 버전 '사바나의 아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심현섭은 "이제까지 수많은 '개콘' 특집에 투입됐지만, '사바나의 아침'을 하는 것은 13년 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한바탕 웃음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등 지난 40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의 코너들을 당시 주인공과 현재 KBS 후배 개그맨들이 함께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임하룡, 엄용수, 이경래, 이봉원, 최양락, 오재미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3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심현섭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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