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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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영화·드라마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기사입력 2013.02.27 13:24 / 기사수정 2013.02.27 13:2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드라마와 영화 동시 흥행을 노린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사랑했던 여자 주다해(수애)를 향한 복수심에 가득한 남자 하류로 분해 열연 중인 권상우. 그와 홍콩배우 성룡이 호흡을 맞춘 영화 '차이니즈 초디악'이 관객들을 만난다.

'대물'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권상우는 옛 연인 다해 때문에 사랑하는 딸과 30년 만에 재회한 형을 잃은 분노에 죽은 형의 인생을 대신해 살아가는 하류 역을 맡아 애절한 눈물 연기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1회 8%의 시청률로 시작한 '야왕'은 권상우와 악녀로 변신한 수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덕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하게 지키던 경쟁 드라마 MBC '마의'를 앞지르는 등 큰 폭의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종회까지 아직 많은 방송분이 남았지만, '야왕'은 순항 중이다.

권상우가 스크린 흥행까지 노린다. 총 제작기간 7년 동안 1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어드벤쳐 '차이니즈 조디악'은 전쟁 등 다양한 이유로 제 자리를 잃고 행방이 묘연해진 국보급 보물을 찾기 위해 보물 사냥꾼 JC(성룡)와 그의 팀원들이 전 세계를 누비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월드스타 성룡과 권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이 영화에는 가수 유승준까지 카메오 출연 해 화제가 됐다.

극 중 권상우는 보물 사냥꾼 JC(성룡)의 오른팔이자 명석한 두뇌와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매력남 사이먼을 연기했다. 성룡과 권상우는 환상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성룡 영화 특유의 액션과 코믹함을 유쾌하게 전할 예정.



앞서 18일 내한한 '차이니즈 조디악'의 주연배우이자 연출, 제작자인 성룡은 기자회견에서 "액션이나 유머러스한 연기까지 모두 훌륭했지만, 유일한 걸림돌이 바로 언어의 문제였다"며 "권상우에게 중국어 연기가 힘들면 한국어로 연기해도 좋다고 제의했는데, 중국어와 영어로 연기하는 것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전하며 권상우의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어 성룡은 "권상우가 촬영 중 발목이 안 좋아 스턴트맨을 쓰라고 했는데 정중히 거절하고 끝까지 꿋꿋하게 모든 액션을 소화해냈다. 촬영 후 권상우가 어디론가 사라져서 찾아보니 구석에서 아픈 발목을 붙잡고 있어서 그의 투지에 많이 놀랐다"며 "권상우에게 월드스타의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영화 역시 흥행 전망이 밝다. 지난 해 연말 중국에서 개봉한 '차이니즈 조디악'은 개봉 한 달 만에 1천 5백억 원에 이르는 입장권 매출액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또 일본, 중동, 유럽, 러시아 등 26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야왕'으로 흥행 파워를 과시한 권상우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베르디 미디어, 조이앤컨텐츠 그룹]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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