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침묵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메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의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메시였지만 밀란의 조직적인 지역 방어에 발이 묶이며 유효슈팅 0개의 굴욕을 당했다.
별들의 전쟁이라던 챔피언스리그에서 4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메시의 침묵에 퍼디난드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조용하고 효력이 없었던 경기는 3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메시를 상대해 아쉬움을 삼켰던 퍼디난드기에 메시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의아했던 모양이다.
한편, 메시가 침묵한 바르셀로나는 밀란에 0-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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