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5
스포츠

前 신시내티 단장 짐 보든 "추신수 중견수 기용은 도박"

기사입력 2013.02.20 15:35 / 기사수정 2013.02.20 18: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전 단장 짐 보든이 추신수의 중견수 이동에 부정적인 시선을 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추신수가 중견수로 나서는 신시내티의 외야진 구성은 도박"이라고 말했다.

보든은 "지난해 신시내티가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를 영입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제이 브루스를 우익수로 두고 추신수를 중견수로 기용하려는 베이커 감독의 구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보든은 추신수의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관계자들의 의견도 전했다. 클리블랜드 관계자들은 추신수가 지난 2년동안 다치지 않기 위해 자신 없고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010년의 활약은 골드 글러브감이었음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 맹활약한 것은 물론, 타격에서도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었다.

보든은 "시범경기에서 추신수의 중견수 실험이 실패한다면 브루스가 중견수를 보게 하고,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며 "추신수가 2010년의 수비 실력만 되찾으면 공수 양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2년 31살로 역대 메이저리그 최연소 단장이 된 보든은 2003년까지 신시내티를 이끌었다. 이후 2005년 워싱턴 초대 단장에 올랐지만 2009년 라틴 아메리카 선수들의 계약금을 빼돌린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단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