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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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역시 클레이 황제…부상 복귀 후 첫 우승

기사입력 2013.02.18 10:21 / 기사수정 2013.02.18 10: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역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은 클레이(clay·흙)코트의 황제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첫 우승의 영예를 클레이코트와 함께했다.

나달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열린 2013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라질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날반디안(93위·아르헨티나)을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윔블던 단식 2회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7개월간 재활 치료를 위해 코트를 떠나 있었던 나달은 부상 복귀 후 2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나달의 단식 우승을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아직 무릎에 통증이 있어 지난 14일 복식 2회전 기권을 선언했던 나달은 부상 재발의 우려에도 날반디안에 큰 어려움 없이 승리했다. 1세트에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2차례 브레이크하며 6-2로 가볍게 따낸 나달은 2세트 초반 0-3으로 뒤졌지만 내리 6게임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45만 5천775 달러(약 4억 9천만 원)를 챙긴 나달은 오는 25일부터 멕시코 오픈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계속 이어간다. 멕시코 오픈도 나달이 좋아하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려 연속 우승이 기대된다.

[사진 = 나달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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