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36

간호조무사 폐지 및 간호인력개편에…"형평성에 어긋난다"

기사입력 2013.02.15 11:49 / 기사수정 2013.02.15 11:49

김승현 기자


▲ 간호조무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 제도가 폐지되고 간호인력 체계를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누리꾼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간호사-간호조무사'로 나뉜 시스템을 '간호사-1급 간호 실무 인력-2급 간호 실무 인력'의 3단계로 개편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간호사는 현행대로 대학 4년의 교육과 실습을 받아야 한다. 1급 실무 간호 인력은 대학 2년의 교육과 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또 2급 실무 간호 인력은 간호 특성화 고등학교, 고등학교 졸업자 중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마쳐야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교육 이수 시간의 형평성이 문제며 무엇보다 환자들에게 무서운 소식이 아닌가 싶다"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에 다니는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방금 간호조무사 법 개정안을 봤는데 혼란스럽다.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누리꾼들 특히 일정 경력 이상의 1, 2급 실무 간호 인력은 일정 기간의 교육을 거쳐 상위 단계의 자격이나 면허 시험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의사와 간호사가 다른 직종인 것과 마찬가지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엄연히 다른 직업이다"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경계를 허문다면 간호사 경력 쌓으면 의사도 시켜주겠다" "비싼 등록금 내지 말고 전망 좋은 간호조무과로 가야겠다" 등의 의견을 드러내며 개편 방안을 비꼬았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제도 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일정 경력 이상의 실무 간호 인력이 일정 기간 교육을 거쳐 간호사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간호조무사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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