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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사과 "'정글의법칙' 조작 논란에 답답…자중했어야 했다"

기사입력 2013.02.14 12:33 / 기사수정 2013.02.14 12:36

이우람 기자


▲ 정석원 사과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배우 정석원이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을 둘러싸고 누리꾼과 벌인 설전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정석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오후 "정석원이 답답한 마음을 얘기하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는데 그 과정에서 네티즌과 설전이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직접적으로 대화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자중했어야 하는 걸 인정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박보영 이필모 박정철 등과 함께 지난달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정글의 법칙'을 촬영하러 떠났고 20일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11일 오후 귀국한 바 있다. 

귀국 이후 정석원은 12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고 뜨거운 햇볕에 쌍심지 키고 뛰어다녔던 건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 부족원들과 함께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해병 특수수색대 2년의 추억과 비슷할 정도로 행복했다.손가락 열 개 다 걸고. 잘 모르지만. '정글의 법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인간의 삶이다. 개뻥구라가 아니라"라고 적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정석원을 향해 "조용히 있어라.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답글을 달았고 정석원은 "번호 좀 주세요, 쪽지로"라는 댓글로 응수했다.

이 누리꾼이 "관광지 가서 비용 지불하면 만날 수 있는 원주민 만나고 마치 오지탐험했다는 양 방송에 내보내니 조작이네 뭐네 말이 나오는 거다. 전화번호 물어보기 전에, 무엇 때문에 시청자들이 분노하는지 알아야지"라고 발끈하자 정석원은 또다시 "그러니까 번호 좀 달라고요"라고 요구했다.

이때 다른 누리꾼이 "번호는 알아서 뭐 하려고 그러죠? 실제로 만나서 때리려고요? 사람 앞에 놓고 심한 말 못하겠죠. 그런데 그런다고 머릿속 진심이 사라질까요? 유치한 짓 하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 글에 정석원은 "제가 패면 큰일 나죠. 대화하려고 한 거죠"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리고는 "ㅜㅜ 유유"라는 짧은 메시지로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앞서 5일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김상유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의 법칙'의 진정성을 빗대는 듯한 글을 게재해 '정글의 법칙' 조작 방송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SBS '정글의법칙' 아마존 편, 시베리아 편을 연출한 유윤재, 정준기 PD는 13일 '정글의법칙' 공식 홈페이지에 조작논란과 관련, 장문의 글을 통해 다소 간의 과장 연출, 포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정석원은 현재 주연을 맡은 영화 'N.L.L.-연평해전'(이하 연평해전) 촬영 중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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