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9
사회

'레밀리터리블' 대박에 바빠진 공군본부…"이렇게 뜰 줄 몰랐죠"

기사입력 2013.02.07 15:27 / 기사수정 2013.02.07 16:07

신원철 기자


▲ 레밀리터리블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레 밀리터리블'의 인기에 공군본부가 덩달아 바빠졌다. 제작진과 통화조차 쉽지 않았다.

어렵게 통화에 성공한 제작진에게 '레 밀리터리블' 열풍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연출을 맡은 공군본부 미디어영상팀 정다훈 중위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정성을 들인 만큼 (좋은 반응을)기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역, 예비역이 군생활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할 때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높은 조회 수도 기쁘지만 고맙다는 글을 볼 때 감사하다"며 겸손해했다.

공군 '공감'을 통해 공개된 '레 밀리터리블' 영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다. 원작 영화 '레미제라블' 주연배우 러셀 크로우 또한 이 영상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제작부터 출연, 노래와 연주까지 공군 장병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10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완성하기까지 기획에만 한 달, 음악 제작과 녹음에 2주나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제작 비용은 100만원 가량이 들었다. 미디어영상팀 천명녕 소령은 "지미집이 없어 장비 대여에 50여만원이 들었고, 나머지는 장병 간식비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 작품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레 밀리터리블 ⓒ 유튜브 영상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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