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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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1골 1도움' 잉글랜드, 브라질에 2-1 승…FA 150주년 '자축'

기사입력 2013.02.07 06:57 / 기사수정 2013.02.07 07: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가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누르고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웨인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FA(영국 축구협회) 15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브라질을 23년만에 꺾었다. 동시에 압도하는 경기력과 득점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루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최전방을 책임진 루니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조직력과 개인기의 격돌이었다. 잉글랜드는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는 전술과 라인업으로 브라질 정복에 나섰다. 잭 윌셔를 필두로 스티븐 제라드, 톰 클레버리 등이 중원을 구성해 공격을 지원했다. 전방에선 루니가 선봉에 섰다. 이에 맞서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독창적인 패스워크로 실마를 풀고자 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호나우지뉴가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전방에 오스카, 네이마르 등이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브라질에게 먼저 절호의 기회가 왔다. 전반 17분 윌셔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나우지뉴의 슈팅을 조 하트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선취골 획득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가 곧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월콧의 슈팅이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루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와 레이튼 베인스를 투입했다. 그 사이 브라질은 프레드와 아루카,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해 공격에 더울 불을 지폈다. 교체의 효과는 그대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후반 2분 프레드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 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동점골 여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활발한 공격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15분 잉글랜드가 다시 한번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루니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차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브라질은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견고한 조직력 앞에 가로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잉글랜드의 간결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웨인 루니 (C) EPL토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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