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이탈리아 복귀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발로텔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시로에서 열린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우디네세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빼어난 재능 못지않은 구설수로 악동으로 불리는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면서 감독들의 정신을 빼놓으며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럼에도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부회장은 발로텔리를 데려오려 애썼고 발로텔리는 그 이유를 몸소 입증했다.
완벽한 밀란 데뷔전이자 이탈리아 복귀전이었다.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온 발로텔리는 선발로 나서 전반 25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더니 1-1로 끝날 듯 보였던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두둑한 배짱을 보였다.
경기 후 발로텔리는 "오늘 경기에서 나는 선발이 아니었지만 동료의 몸에 이상이 생겨 뛰게 됐다"며 "아직 몸이 무거운 상태지만 나는 강하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발로텔리 ⓒ 밀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