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권인하가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권인하는 1986년 록 밴드 '우리'의 보컬로 활동했으며 198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갈테면 가라지', '사랑을 잃어버린 나', '사랑이 사랑을', '내 맘속에 내리는 비' 등의 곡을 발표했다.
그는 특히 강인원, 김현식과 함께 부른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유명하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는 1988년 강인원이 곡 제목과 같은 영화의 OST 제작 제안을 받고 만든 곡이다.
권인하는 2011년 이치현, 강인원, 민해경과 함께 보컬 그룹 '컬러스(the Colors)'를 결성해 그해 12월까지 활동했다.
2001년 MBC 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 드라마 '사랑비'에 김시후의 중년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기사 윤모(56)씨를 폭행하고,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권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인하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25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올림픽대로 잠실방향 여의도 샛강 인근을 지나던 중 택시기사 윤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윤씨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권인하 ⓒ 권인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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