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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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죽지 않은 토레스…첼시, 3부팀과 FA컵 무승부

기사입력 2013.01.27 23: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잠잠하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직 죽지 않은 골결정력을 과시했다.

토레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그리핀파크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스 FA컵' 32강전에 선발 출격했다. 첼시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그간의 골침묵을 깼다. 한 달여만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골을 기록했던 토레스는 이날 골을 터트리며 앞으로의 맹활약도 예고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날 3부리그 브렌드보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스템포드브릿지로 무대를 옮겨 다시한번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이날 첼시는 주전들을 대거 쉬게 했다. 로테리션을 가동했다. 마르코 마린과 버틀란드 등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토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아닌 로스 턴불이 지켰다.

기선 제압은 브렌드포드가 했다. 전반 42분 토로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맞은 첼시는 후반에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10분 오스카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통과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수비하는 과정에서 턴불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 아데예미의 돌파를 저지하더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포레스터가 정확한 킥으로 성공시켜 다시 브렌드포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첼시의 마음은 급해졌다. 패배의 먹구름이 점점 드리울 때쯤 첼시는 변화를 꾀했다. 아껴뒀던 뎀바 바를 투입해 토레스와 투톱을 이루게 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8분 뎀바 바가 넘어지면서 패스한 공을 토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안 마타와 토레스, 뎀바 바 등 첼시 공격진은 역전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반면 브렌드포트는 발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더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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