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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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 평단 연이은 호평

기사입력 2013.01.24 18: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열린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중들에게 선보인 스토커는 '모든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을 흥분케 한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폭발적인 호평을 얻고 있다.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당일 프리미어에는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인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참석했다.

프리미어 이후 해외 언론 들은 "박찬욱 감독은 첫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를 통해 히치콕 감독의 놀랍고 기이한 스릴러와 동화적 요소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의 뒤틀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아냈다'(Variety), '박찬욱 감독이 고금을 통틀어 가장 기교있는 스릴러물을 만들었다. 박찬욱 감독의 쉴 틈 없고 정밀한 카메라는 서로 무언가를 숨기고 경계하는 세 인물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한다'(Hollywood Reporter) '오래 기다려온 박찬욱 감독의 영어 데뷔작은 고딕풍의 동화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가족 미스터리이다. 영화의 분위기는 질식시킬 듯한 힘이 있다. 문학적인 해석과 상징들이 풍부해서 다양한 해석의 재미가 있다'(Guardian [UK]) 등의 호평을 들었다.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영화 '스토커'는 할리우드의 거장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했다. 또한 '명배우'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아왔다.

또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춰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것이다.

올해 기대작인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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