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9:23
경제

[잇 스타일] 패션피플의 길, 런웨이가 아니라 스트리트다

기사입력 2013.01.22 20:17 / 기사수정 2013.01.22 20:20

[글]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세계의 패션 피플들이 스트릿(Street)을 주목하고 있다. 이곳에선 런웨이 모델처럼 정제된 스타일보다 패션에 대한 편견을 깨트려줄 개성 있는 룩을 통해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스트릿 패션을 찍어 올리는 '사토리얼리스', '페이스헌터' 등의 패션블로그가 이러한 스트릿 문화의 흐름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제 멋쟁이들은 더 이상 런웨이가 아닌 길거리에서 패션 아이디어를 얻는다. 스트리트 패션에 도전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나만의 필살기 '나만의 시크니처'

스트리커들이 선택하는 아이템은 누구나 다 아는 명품이 아닌 남과 다른 특별한 가치를 더해주는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토리얼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스트리커들은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대표적인 스타가 닉 우스터, 알렉사 청, 안토니 와니 디 필리포(사진▲)다. 이들은 유행을 이유 없이 쫓기보다 시즌 트렌드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였는데, 이들처럼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시그니처 스타일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 CLASSIC LEATHER GOOD!

아이템 한가지의 변화를 시작으로 손쉽게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자. 무작정 스트릿 패션을 따라 한다고 모든 아이템에 유니크한 요소를 가미하면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우선은 핵심적인 한 가지 아이템으로 준비해 스트릿 패션을 완성해보는 거다. 

필자는 개인적인 예를 들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한 가지의 아이템으로 '가방'을 추천한다. 특히 자신의 손때와 세월이 묻어나는 빈티지한 가죽가방은 스트릿 패션의 가장 핵심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가죽은 캐쥬얼, 댄디, 클래식 등 어떠한 스타일과 만나도 자연스럽게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되기 때문이다.



▶ 'VINTAGE & FUNCKY PATTERN'

스트리트 패션에 유니크한 패턴 스타일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번 S/S시즌에도 플로럴 패턴부터 기하학적 패턴 아이템까지, 다양한 패턴아이템이 여전히 인기를 이어갈 것이다. 그 중에서도, 스트릿 패션을 대표하는 카모플라쥬 패턴은 투박한 밀리터리에 젊고 발랄한 스트릿 감성을 접목하여, 멋 부리지 않은 듯 세련된 스트릿 웨어로의 연출이 가능한 요소이다.

꽃할배' '미중년' 수식어가 붙는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 또한 넥타이핀, 보잉 선글라스, 워커로 대변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전 세계는 물론 국내의 많은 남성의 귀감이 되고 있는데, 그 또한 여러 차례 카모플라주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과감한 시도가 어색한 이들에게는 카모플라쥬 패턴의 지갑, 다이어리, 핸드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아이템의 작은 변화를 주어 전제척인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CLUTCH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아이템은 바로 클러치다. 최근 시사회부터 공항패션까지 공식석상에 나타난 셀럽들의 손에 언젠가부터 꼭 들려있는 아이템이다. 손바닥만한 사이즈부터 랩탑을 넣을 수 있는 빅 사이즈까지, 선택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소재와 패턴이 다양해 남과 다른 나만의 스타일로 포인트를 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을 것이다. 손으로 움켜쥐면 페미닌한 느낌을, 무심하게 팔 사이에 걸치면 매니시한 시크함을 느낄 수 있어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스트리커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패피들의 스트리트 룩처럼 한가지 아이템의 변화 만으로도 내 개성을 살리는 유용한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들의 시그니처 룩에서 보여지는 자신만의 그 느낌은 스스로를 잘 알고 사랑하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자신을 제일 잘 알고 가꾸려는 노력은 누구보다도 더욱 멋진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할 것이다.
 
[글] 이우람 기자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사진] 소가방 가죽브랜드 '일비종떼(IL BISONTE)' 제공  

[글] 이우람 기자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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