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백윤식과 고두심이 '구암 허준'에 출연한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백윤식은 '허준'의 스승 '유의태', 고두심은 '허준'의 어머니 '손 씨'역에 캐스팅됐다.
백윤식이 연기하는 '유의태'는 '허준'이 명의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인물로, 99년 방송된 MBC '허준'에서는 중견배우 이순재가 '유의태'역을 맡았다.
백윤식은 그동안 영화 '돈의 맛', '타짜', '싸움의 기술', '범죄의 재구성' 등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이번 드라마에서 유의태를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1월 종영한 '히어로' 이후 약 3년만에 MBC에 출연하는 백윤식은 "'유의태'는 뛰어난 의술 실력은 물론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는 캐릭터다. 이러한 캐릭터의 힘과 작품에 대한 매력 때문에 '구암 허준'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허준'의 어머니 '손 씨'역을 맡았다. '절정' 이후 1년 6개월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고두심은 "오래간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되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99년 방송된 '허준'에서는 중견 배우 정혜선이 '손 씨'를 연기했다.
3월 방송되는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구암 허준'은 이미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하여 차별화된 '허준'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인공 허준 역에는 배우 김주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백윤식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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