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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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박찬욱 감독 때문에 스토커 출연"

기사입력 2013.01.22 12: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프로젝트인 '스토커'가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진행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월 20일(현지시각)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에서 '스토커'가 공개됐다. 당일 프리미어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 탑 스타인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세계가 묻어나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에 공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언론과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가 참석한 프리미어에는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언론의 취재 열기가 넘쳤다. '스토커'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배우들 모두 입을 모아 "박찬욱 감독 때문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이 무대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무대 위의 배우들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는 제가 미국에서 만든 첫 번째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여느 영화와 같이 이 이야기가 일어나는 세계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독립된 세계입니다. 이 영화는 특별한 소녀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마치 동화나 꿈처럼 말이지요. 내가 꿈꾸는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이 꿈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토커'는 프리미어 이후 '모든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을 흥분케 한 최고의 영화'로 호평을 얻으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영화인 '스토커'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했다. 또한 니콜 키드먼을 비롯하여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아왔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춰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스토커'는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사진 = 박찬욱, 니콜 키드먼 (C)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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