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남친' 양야체 감독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여친 남친' 양야체 감독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자유다"라고 말했다.
1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여친남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야체 감독은 극 중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유로운 사랑을 나누는 것에 대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 자유"라며 "한국이나 대만 8,90년대 많은 젊은이들이 체제에 대한 자유를 추구했던 시기가 아닌가.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괴로운 상태가 지속된다. 결국 마지막을 보면 사랑 역시 괴롭지만, 각자 마음속의 자유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사회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지만 대만에서는 동성애와 불륜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사랑인데 왜 누군가에 의해 평가를 받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중요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의 신비로웠던 소녀 계륜미가 보이시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영화 '여친남친'은 사랑과 우정을 모두 지키고 싶어 하는 여자 메이바오(계륜미 분)와 가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 리안(장효전), 평범한 사랑과 자유를 꿈꾸는 남자 아론(봉소악).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2월 7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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