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보직변경 신청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군복무 중인 비가 보직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지훈·31)는 앞서 최근 근신처분을 받는 동안 반성문을 작성하며 "반성문을 통해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 가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주어진 보직인 홍보지원병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사실이 전해졌다.
그런데 반성문 내용과 상반된 보직변경 소식이 다시 전해져 그 결심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비의 과도한 휴가·외박일수에 대한 비판은 연예병사 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남성 연예인들은 한때 입대하기만 해도 '개념 연예인'이라고 불렸다. 이제는 성실히 군생활을 마치지 않으면 도마에 오른다.
비슷한 시기 배우 현빈이 휴가를 반납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연예인은 재조명 받기도 했다.
흔히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산다'고 한다. 비 개인으로서는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역 이후를 생각하면 이대로 버티고 있을 수만은 없다. 보직변경 신청은 '이미지 재고'를 통해 최근 불거진 근무태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 나올지 모르는 잡음을 제거하기 위한 결심이지만 비 측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잡음을 제거하려다 오히려 잡음을 키우는 모양새다.
비는 지난 2011년 10월 입대해 올해 7월 전역 예정이다. 이 때문에 비가 이미 상당기간 군 복무를 마쳐 보직변경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국방부 역시 "개인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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