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54

'71번째 생일' 스티븐 호킹은 누구?…난치병 이겨낸 천재 물리학자

기사입력 2013.01.14 17:31 / 기사수정 2013.01.14 17:31

김승현 기자


▲ 스티븐 호킹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티븐 호킹이 지난 8일(현지시간)을 기해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스티븐 호킹은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의 루카스 수학 석좌 교수로 재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다. 그는 (특히 블랙홀이 있는 상황에서의)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자신의 이론 및 일반적인 우주론을 다룬 여러 대중 과학서를 저술했다. 이중 '시간의 역사'는 '런던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최고기록인 237주 동안 실렸다.

영국출신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22살 때 근육 및 신경계 난치병인 루게릭병(근 위축성 측생 경화증) 진단을 받고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았다. 이후 그는 손발을 움직일 수 없고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중요한 과학적 업적으로는 로저 펜로즈와 함께 블랙홀의 특이점에 대한 여러 정리를 증명한 것과 함께 블랙홀이 열복사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있다. 이는 호킹 복사 혹은 베켄슈타인-호킹 복사로 불린다. 이 때문에 그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평가받는다.

스티븐 호킹은 32살 때 영국 왕립협회의 최연소 회원이 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1977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중력물리학 정교수로 임명됐다. 1979년부터는 뉴턴과 디랙의 뒤를 이어 영국 과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케임브리지대학 루카시안 석좌(碩座) 교수를 맡았다. 호킹은 영국 왕립 천문학회의 에딩턴 메달과 미국 물리학회의 수리물리학에 대한 대니 하이네먼 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스티븐 호킹은 "IQ. 그것은 패배자들이 즐겨 쓰는 말", "우주는 神이 아니라 물리학 법칙이 만들었다", "내가 불구라는 것에 화를 내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사람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별로 못한 게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언제나 화를 내고 불만을 토로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등 많은 명언을 남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스티븐 호킹 ⓒ 스티븐 호킹 공식 홈페이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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