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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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 브루스 첸, 중국 대표로 WBC 나선다

기사입력 2013.01.14 11:46 / 기사수정 2013.01.14 12: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메이저리거 브루스 첸(36)이 빅리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첸이 오는 3월부터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WBC에서는 선수가 원하는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는 2006년 제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에서 모두 파나마 대표로 나선 바 있다.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첸은 14시즌 통산 351경기에 나서 71승 7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34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1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첸은 데뷔 이후 애틀랜타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몬트리올(현 워싱턴), 뉴욕 메츠, 보스턴, 휴스턴, 볼티모어, 텍사스, 캔자스시티까지 총 10개 팀에서 뛰었다. 지난 9월 9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상대로 통산 1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사진=브루스 천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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