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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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박세리 "아버지 때문에 은퇴 못하는 것 아냐" 루머 일축

기사입력 2013.01.08 08:06 / 기사수정 2013.01.08 08:06

임지연 기자


'힐링캠프' 박세리, 아버지 관련 루머 해명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골프선수 박세리가 아버지 빚에 얽힌 루머를 해명했다.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박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박세리에게 "아버지 사업실패로 인해 박세리에게 빚이 많다는 루머가 있다. 빚을 갚기 위해 골프를 그만두지 못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사실무근이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누구에게나 계기라는 게 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 때문이다. 골프는 어린 아이한테 솔직히 심심한 스포츠다. 또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활기차게 뛰어노는 것도 아니기에 처음에는 큰 재미를 느끼지 못 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주니어 경기를 직접보고 골프에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그 때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아버지는 내가 골프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세리는 "주변 사람들이 '돈도 없는데 왜 골프를 시키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 때 상처를 받았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밉고 야속하게 느껴졌다. 반드시 성공해 두 배로 갚아주겠다고 생각했다. 아픈 걸 꾹 참고 정말 열심히 했다"며 "상금은 먼저 빚을 갚는데 썼다. 모든 상금과 계약금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며 날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전부 드렸다. 아버지에게 빚은 없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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