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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선발 기용, 넥센에 어떤 영향 있을까

기사입력 2013.01.07 13:53 / 기사수정 2013.01.07 13:5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김병현의 선발 기용은 2013시즌 넥센 히어로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넥센 염경엽 감독은 김병현을 다음시즌 선발 자원으로 일찌감치 못박았다. 지난 해 김병현은 그의 오랜 공백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무대에서 두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고 선발투수 김병현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넥센은 지난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선수들을 여럿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전히 선수층이 두껍지는 않지만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 등 확실한 주전과 함께 균형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좋은 성적을 거둔 외인투수와의 재계약도 순조롭게 마쳤다. 창단 이후 가장 안정감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의견이 많다. 

2013시즌 넥센의 선발진은 나이트, 밴헤켄 용병 듀오가 한 자리씩 차지하고 김영민, 김상수, 장효훈, 강윤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현도 이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김병현은 지난 시즌 선발로 12회, 구원으로 7차례 등판했다. 기록을 살펴보면 선발 12경기에서 55⅔이닝 3승 7패 5.9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구원으로 등판한 7경기에서는 6⅓이닝 1패 3홀드 2.8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경기수가 많지 않아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구원투수의 가치가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넥센 입장에서는 어린 유망주들이 선발투수로 김병현이 구원투수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힘있는 젊은 선수들이 선발진에 경험있고 노련한 선수들이 계투진에 포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병현이 워낙 거물급 투수인데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선발투수를 원했기 때문에 그의 의사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물론 김병현이 선발투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다.

물론 아직 많은 훈련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발로서의 김병현의 성공과 실패를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하지만 김병현의 성패에 따라 넥센의 시즌 초반 성적은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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