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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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CCTV 공개 안됐지만…거세지는 비난여론 '왜?'

기사입력 2013.01.04 12:55 / 기사수정 2013.01.04 12:55

신원철 기자


▲ 고영욱 CCTV에 확보한 경찰 수사에 집중↑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고영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영욱은 3일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문제는 고영욱이 미성년자와 관련된 스캔들을 겪은 지급 불과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비난 여론은 지난 논란에 비해 한층 더욱 거세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공교롭게도 마침 같은 날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에 대한 첫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이 내려졌다. 누리꾼들은 "고영욱도 같은 처분을 받아야 한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 5월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과 연루돼 곤욕을 겪었다. 미성년자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유인해 성폭행했다는 혐의였다. 그는 이 사건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공론화된 만큼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여론의 방향을 돌릴 계기도 발생했다. 2012년 7월 3명의 고소자 중 최초 고소자를 제외한 두 명이 고소를 취하한 것. 수사는 '성범죄자'라는 낙인은 남았지만 대중들의 뇌리 속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은 잊혀 가고 있던 고영욱이었다.

그런데 그런 고영욱이 최근 다시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입건되자 누리꾼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됐다. 그에게 '상습범'이라는 오명까지 덧씌우기 시작했다. '미성년자', '성범죄'로도 부족해 '상습범'까지 붙은 연예인에게 더 이상 숨을 곳은 없었다.

매체들은 고영욱의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앞다퉈 속보를 쏟아내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장면이 촬영되지 않은 CCTV 화면과 만남을 제안했다는 피해자와의 통화내용마저 '불법행위'로 포장되고 있는 형편이다. 고영욱이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지 수사 결과와 동시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고영욱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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