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혁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군인복무규율 문제로 시끌벅적한 이 시점에 군인의 사명감을 보여준 오종혁(30)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병대 사령관과 담판을 지은 오종혁'이라는 제목을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오종혁이 해병대 입대 당시에는 군악대에 지원했으나 간곡한 요청으로 수색대를 가게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오종혁은 처음에는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로 차출됐다. 수색대원을 염원하던 오종혁은 연예계 활동으로 수색대대 합격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2011년 4월 18일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한 오종혁은 우선 군악대에서 생활했다.
이후 오종혁은 각고의 노력 끝에 수색대에 지원해 수색교육을 받고 현재 해병대 1사단(포항) 수색대대에서 근무 중이다. 오종혁이 수색대원이 되는 것은 여러 여건에서 쉽지 않았으나 결국 해병대 사령관에게 진정서까지 쓴 끝에 수색대원이 됐다.
오종혁은 오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오종혁은 '해병대 수색대원'으로서 마지막 훈련을 받기 위해 제대를 연기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오종혁은 2월 말에 전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오종혁 ⓒ 해병대 블로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