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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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전에 없던 '연기욕심'에 머리까지 잘라

기사입력 2013.01.01 22:57 / 기사수정 2013.01.01 22:5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강현민이 연기 욕심에 기꺼이 머리를 잘랐다.

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이고은(정려원 분)은 총 20회의 '경성의 아침' 대본 중 19회 대본을 완성해서 넘겼다. 이 19회 대본에는 드라마 결말 부분을 앞두고 인물의 변화된 모습을 상징하기 위해 남자 주인공 우진이 머리를 자르는 내용이 있었다.

대본을 받아든 강현민(최시원)의 소속사 대표 최도형(오현수)은 이를 보고 질겁했다. 겉멋이 잔뜩 든 강현민이 머리를 자르려 들지 않을 게 뻔했기 때문이다. 최대표는 이고은(정려원)을 찾아가 "사실 곧 현민이 샴푸 CF를 타진중이다"라며 양해를 구하고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 이고은은 "어쩔 수 없죠"라며 받아들였지만, 바로 그 순간 강현민이 들이닥쳤다.

그런데 강현민은 이미 머리를 자른 뒤였다. 그리고는 깜짝 놀라는 이고은 앞에서 "왜요? 더 짧게 잘라요? 말만 해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고은이 "현민씨가 웬일이에요. 광고는 어떡하고요"라고 하자, 강현민은 오버하며 "지금 CF가 문제예요? 자동차 CF가 들어와도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잘라야죠, 파이팅 넘치게"하고 외쳤다.

사실 강현민은 자신의 연기가 형편없다는 지적에 충격을 받고, 진지하게 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다. 겉멋과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현민은 의외의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강현민은 "아무튼 이작가님, 경성의 아침 마지막 주, 이 강현민의 임팩트 있는 연기 기대해요. 파이팅"이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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