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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31·본명 정지훈)와 김태희(33)의 열애설이 화제다.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비와 김태희의 데이트 사진과 교제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새해 첫날부터 공개된 두 톱스타의 만남은 세간의 이목을 끌 만했다.
비와 김태희를 둘러싸고 많은 말이 오가고 있고 방송을 통해 드러난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태희의 이상형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비가 방송에서 이상형과 관련해 언급한 발언을 모아보았다.
비는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연예인으로 배우 임수정을 꼽았다.
비는 지난 2010년 5월 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이상형을 공개했다. 방송 도중 MC가 "그동안 비가 구체적으로 여자 연예인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즉석에서 '미니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8명의 여자 연예인들을 놓고 벌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비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함께 출연했던 임수정을 최종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이에 강호동이 "영상편지를 띄우라"는 주문에 "임수정 씨 잘 지내시죠. 저는 앨범이 나와서 가수로서 활동 중이고요. 머지않아 밥 한 끼 하시죠"라며 마음을 전했다.
비는 임수정에 대해 "속이 깊고 유머도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뿌리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0년 5월 13일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비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이중인격 같은 여성"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비는 "낮에는 조신하다가 밤에는 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함께 출연한 박미선이 "낮에는 유치원 선생님처럼 밝고 조신한데, 밤에는 '이리와'라면서 유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냐"고 설명하자 비는 밝게 웃으며 "맞다,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지난 2010년 12월 2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게릴라 데이트'에서 비는 이상형을 묻는 말에 난감해 하기도 했다.
이날 리포터 김생민은 "수없이 많은 미녀 스타와 함께했다"고 운을 떼며 비에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비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공효진 송혜교 한예슬 신민아 임수정 등과 호흡을 맞췄다.
비의 난색에도 김생민은 "공효진과 송혜교 중 누가 더 좋으냐"며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자 비는 "진짜 이래야 하느냐? 이런 거 정말 싫다"며 "정말 다 좋다. 차라리 '여자연예인 다 좋습니다'로 마무리 해달라"고 재치로 위기를 모면했다.
비는 평소 이상형으로 꼽던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와 연기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1년 4월 22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라인'에 출연한 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하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뽑힌 것에 대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비는 "정말 영광스럽게고 1등을 했는데 기쁘고 뜻밖의 일인 것 같다"며 "온라인 투표는 인기투표이고 100인으로 최종 뽑히는 것은 전세계의 타임 선정단이 뽑는거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할리우드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전에도 이상형이라고 얘기 했었는데 메간 폭스와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했냐는 앵커의 질문에 당황해하며 "결혼하고 싶습니다. (군 입대 전이지만)사실 지금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사귀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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