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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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쳤다 (종합)

기사입력 2012.12.31 01:13 / 기사수정 2012.12.31 01: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조성했던 SBS 연예대상.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30일 상암동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는 올 한해를 빛낸 예능인들이 총 출동했다.

이날 방송은 '정글의 법칙' 팀이 아프리카 원주민과 무대에 올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또 중간 중간 김지선, 김나영, 정주리가 뭉친 '오래된 카라멜', 붐과 김주우 아나운서의 동방신기 패러디 등 다채로운 무대로 볼거리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군 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이특이 특별 휴가로 생방송 무대에 올라 반가움 모습을 비추는가 하면, 대상 후보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어진 실시간 인터뷰로 크고 작은 재미를 선사했다.

연예대상의 후보 3인은 '런닝맨'의 유재석,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힐링캠프'의 이경규였다. 세 프로그램 모두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세 예능인의 활약 역시 빛났기에 대상의 주인공을 점치기 쉽지 않았다.

특히 기존 시상식에서 보여준 '나눠주기' 관례 때문에 대상 수상자의 윤곽은 마지막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유재석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고, 이경규와 김병만이 각각 토크쇼, 버라이어티 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해 세 후보가 나란히 한 개의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유재석이었다. '런닝맨'에서 죽을힘을 다해 달린 그가 2012년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었다.

무대 위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또 염치없이 받게 됐다. 작년에도 받고 매해 이렇게 받는 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 경쟁을 펼치지만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웃음 경쟁인 것 같다. 대한민국 예능 더욱 더 큰 웃음 드리겠다"라며 국민 MC다운 소신 발언을 했다.

2012 SBS 연예대상은 예능인들과 객석을 가득채운 팬들의 뜨거운 박수로 끝을 마주했다. 이는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만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상의 수상 여부를 떠나 올 한 해 동안 '웃음'과 '감동'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예능인들과 제작진들을 위함이었다. 2013년에도 시청자들의 박수와 함성이 SBS 예능에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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