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불후의 명곡2'에서 손호영이 전설 태진아를 울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손호영은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트로트 빅4 특집 2탄에서 태진아의 '사모곡'을 열창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손호영은 "지금까지 준비했던 곡과 다른 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어머니와 25년째 떨어져 살고 있다.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잘 몰랐는데 이제야 조금 알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평소보다 진지한 태도로 무대에 임했다. 무대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손호영은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중반에는 god의 '어머님께'를 절묘하게 편곡해 부르기도 했다.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손호영의 목소리에 태진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손호영의 무대는 여운을 남기며 끝났다.
전설 태진아는 목아 메여 "미국으로 이민간지 3개월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노래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감동이 왔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명곡판정단으로부터 411점을 받아 1승 획득에 성공했다.
우승을 한 손호영은 "어머니가 이 방송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라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손호영 ⓒ KBS 2TV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