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만의 폭설 ⓒ SBS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60년 만의 폭설로 대구가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지난 28일 내린 눈에 인구 250만명의 대구 도시 기능 전체가 마비돼 지하로 다니는 도시철도를 제외하고 모든 교통수단이 사실상 멈춰버렸고,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눈은 28일 새벽 4시 10분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전 6시 출근 시각 직전까지 1.7㎝ 쌓였고 대구시는 제설차량 54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66t을 뿌렸다.
하지만 이후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30분까지 지속적으로 함박눈이 쏟아져 6㎝가량 쌓였다. 이에 부산~김해 경전철이 선로에 쌓인 눈 때문에 오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운행을 중단했고, 지리산과 가야산 등 경남·전남지역 산악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다. 전남 순천시 NC백화점에선 눈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60년 만의 폭설을 기록한 영남지방의 적설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주 16.5cm, 청송 9.5cm, 안동 9.2cm, 상주 8.5cm 등이다.
60년 만의 폭설에 대해 대구기상청은 "엘니뇨현상으로 한반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다"며 "이 상태가 지속돼 대륙성 고기압이 지날 때마다 자주 눈이 내린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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